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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기벤처부 장관, 국가 AI 연구거점서 韓 ‘AI G3’ 전략 제시

지난 10일 KAIST 김재철 AI 대학원에서 열린 ‘국가 AI 연구거점-KAIST AI 월례 석학 세미나’ 기념 촬영. (왼쪽부터) 문소영 국가 AI 연구거점 연구원, 예종철 KAIST 교수, 김흥남 KAIST 본부장, 김기응 거점 센터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송 KAIST 김재철 AI 대학원장, 김승룡 KAIST 교수, 강민숙 거점 연구원. (사진=국가 AI 연구거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을 위한 독자적인 국가 생존 전략 제시에 나섰습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10일 KAIST 김재철 AI 대학원과 국가 AI 연구거점(NAIRL)이 주최한 월례 석학 세미나에 연사로 참석해 차세대 AI 생태계 주도권 확보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강연에는 카이스트 현장 참석자 120명과 화상회의 플랫폼 줌 접속자 130명을 비롯해 거점 소속 파트너사 임직원 25명 등 총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운집해 미래 기술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강연의 포문을 연 박 전 장관은 우주 138억년 역사 속 생명 탄생에 이은 세 번째 대사건으로 AI의 출현을 지목하며, 카이스트 연구진을 혁신의 주역으로 강조했습니다. 현재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인재들이 단순한 연구자를 넘어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G3로 이끌어갈 대체 불가능한 핵심 자산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지난 10일 석학 세미나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한민국 AI G3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한국형 온톨로지(Ontology)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국가 AI 연구거점)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현실과 지정학적 위기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미국이 내년 초를 목표로 AI 에이전트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돌입하며 친미국가 블록화를 추진하는 상황을 짚었습니다. 반면 중국은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국가자본주의를 바탕으로 딥시크 등 오픈소스 생태계를 장악하고 지능형 로봇 기반의 피지컬 AI 시대를 선점하려 한다며 양강 구도의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테크 기업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가 저서를 통해 경고한 내용을 인용하며 이념적 편향성과 기술 주권의 상관관계를 부각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은 클로드와 그록 등 거대언어모델이 특정 이슈에 대해 각기 다른 가치관을 반영하는 현상을 사례로 들며, 자체적인 기술 표준을 확보하지 못하면 디지털 식민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술 종속을 막기 위한 첫 번째 핵심 과제로는 국가 전용 AI 슈퍼컴퓨터 인프라 확보가 제시되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반도체 연산력이 베트남전과 걸프전의 국방력을 좌우했던 역사적 사례를 언급하며,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압도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연구자들이 마음껏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AIST 김재철 AI 대학원과 국가 AI 연구거점(NAIRL)이 공동 주최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월례 석학 세미나' 공식 포스터. (사진=국가 AI 연구거점)

대만의 인공지능 팩토리 전략에 맞설 대한민국의 강력한 무기로는 한국형 온톨로지 플랫폼과 제조 특화 데이터 생태계가 꼽혔습니다. 박 전 장관은 김흥남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이 주도했던 한국형 제조데이터 플랫폼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파편화된 제조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연관성을 파악해 학습하는 온톨로지 체계로 고도화해야만 제조 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선진국들의 명확한 방향성과 대비되는 국가적 목표 설정의 시급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대만이 제조, 일본이 과학 등으로 주력 분야를 확립한 현실을 짚으며, 한국 역시 부처를 뛰어넘는 거대 프로젝트를 가동해 독보적인 버티컬 인공지능 청사진을 속히 그려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박 전 장관은 국가 AI 연구거점(NAIRL)을 비롯한 국내 AI 혁신 역량이 이러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핵심 엔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AI 3대 강국(G3)의 실질적인 청사진은 바로 이곳에서 완성되어야 한다”며 거점 연구진들이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생존 전략의 설계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은 “AI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바로 카이스트 연구진 여러분”이라며 “AI 3대 강국은 다른 사람들이 만드는 게 아니라 바로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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